[미디어펜=김태우기자]엔저 경쟁력을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와 마쯔다가 손을 잡고 R&D에 투자에 나섰다.

9일 일본의 주요 언론과 연합뉴스에 따른면 자동차 판매대수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마쯔다와 친환경 기술 등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엔저 경쟁력을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와 마쯔다가 손을 잡고 R&D에 투자에 나섰다./한국 토요타

보도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는 도요타의 연료전지(EV)차와 가정에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 기술과 마쯔다의 고출력·저연비를 실현하는 '스카이액티브' 기술을 서로 공유하며 세계 친환경차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한다.

마쓰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자동차업체로 하여금 전기차나 연료전지차의 판매 대수를 늘리도록 요구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도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하는 상황에서 도요타의 연료전지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마쓰다의 스카이액티브 기술을 이용해 연료비가 적게 드는 차종의 범위를 휘발유차나 디젤차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마쓰다가 작년에 멕시코에 문을 연 공장에서 승용차를 만들어 도요타에 납품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받는 등 두 회사는 그간의 협력이 일정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한층 심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