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이원석 검찰총장은 신임 검사들에게 "문학·역사·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열린 신임 검사 교육에서 "검사의 일은 매 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혜롭고 깨어있는 검사는 '직(職·자리)'을 바라보며 일하지 않고 주어진 '업(業·일)'에 충실하다"며 "열정과 냉정을 모두 갖춰 항상 균형 감각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이 신임 검사 교육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교육에는 신임 검사 8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