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가 후반 교체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자메이카를 3-0으로 눌렀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넣고 후반 투입된 메시가 짧은 시간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를 합작했다.

이 경기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A매치 35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홈페이지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교체 명단에 넣고 알바레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은 아르헨티나가 몰아붙였고 전반 13분 리드를 잡았다. 마르티네스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알바레스가 달려들며 왼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로 셀소, 디 마리아 등의 슛으로 계속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피에게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엔조 페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메시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아르헨티나가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메시는 기회만 나면 슛을 때리더니 후반 40분 골을 터뜨렸다. 박스 앞에서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날린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깔려들어갔다.

이어 후반 43분 페널티 아크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서 메시가 낮고 강하게 찬 볼이 다시 자메이가 골문 하단을 뚫었다.

164번째 A매치에 출전한 메시는 2골을 보태 통산 9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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