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가치 업무 집중, 효율성·효과성↑"
최근 경영 키워드 '스페셜티·친환경·글로벌'
   
▲ 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삼양홀딩스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양그룹이 창립 98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미래 도약 의지를 다졌다.

삼양그룹은 창립 기념일인 10월 1일을 앞두고 사내 전산망에 김윤 회장이 기념사를 게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 목표인 '비전 2025' 달성 의지를 다지고 헬스 앤 웰니스·친환경·첨단 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미래 성장을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삼양그룹은 스페셜티·친환경·글로벌을 경영 키워드로 그룹의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식품 사업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등을 필두로 기능성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화학 사업은 바이오 플라스틱 적용 분야 확대·반도체 및 2차 전지 소재 등 첨단 산업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패키징사업은 아셉틱 음료 국내 1위의 지위를 견고히 다져가는 가운데 재활용 친환경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의약·바이오 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해외 거점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중이다.

김 회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당부했다.

그는 "비전 2025 달성을 위해 부가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고, 디지털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효과성을 동시에 제고하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금 흐름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투자에 있어서도 효율성·성과 극대화를 동시에 추구하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다가올 100주년 준비의 핵심은 미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창립 98주년을 맞아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테마인 건강·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내달 20일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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