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호연이 미국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의 '경이로운 인물'(Phenoms)로 선정됐다. 한국 배우 중 유일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타임 100'을 확장한 '타임 100 넥스트'의 명단을 발표했다.

   
▲ 정호연이 미국 타임에서 선정한 '타임 100 넥스트'에서 '경이로운 인물' 분야에 선정됐다. /사진=타임


'타임 100 넥스트'는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보건, 과학 및 행동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차세대 리더 100인을 선정한 명단이다.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신인을 선정하는 '경이로운 인물'에 선정됐다.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 NBA 농구 선수 자 모란트, 할리우드 유명 배우 시몬 애슐리 등이 이 분야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은 지난 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 받으며 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저는 정호연이 매일 그의 명성, 기대, 그의 성공을 향한 질투,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종종 농담으로 그를 '전사'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수많은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의 연기가 전장이 아닌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 TV+(플러스)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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