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17일 만에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졌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2안타 이후 17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340타수 77안타)으로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멀티히트에 성공한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안타 이후 볼넷 2개를 더해 탬파베이는 1사 만루의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호세 시리가 병살타를 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결국 연장까지 간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연장 승부치기에서 탬파베이가 10회초 점수를 못낸 반면 클리블랜드는 10회말 아메드 로사리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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