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로터 드론 자율 비행 코딩 경진대회
ARMING팀, 빠른 속도·정확한 착지로 1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은 '2022 록히드 마틴 팔콘 챌린저' 행사를 전날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공군 주력 전투기 F-35의 제조사 록히드 마틴은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체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는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팔콘 챌린저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 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은 '2022 록히드 마틴 팔콘 챌린저' 행사를 개최했다./사진=한국항공대학교 제공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 공모전은 소형 무인항공기를 제작 또는 운용하는 STEM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 증진과 전공 지식을 직접 활용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올해 공모전은 멀티 로터 드론의 자율비행 코딩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대회 과제는 멀티로터 드론으로, QR 코드 인식 후 조정해 이미지와 표식 등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최종 착지하는 것으로, 조종 속도와 착지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팔콘 챌린저는 교과서적 항공우주기술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개인의 창의력을 발현하고 역량을 키우는 훌륭한 행사"라며 "학생들의 상상력과 독창성,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 총장은 "앞으로 도전 정신이 충만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우리 대학의 독보적인 행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개회식에 이어 록히드 마틴의 최신 기술 집약체인 F-35 라이팅 II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진로부터 미래 전투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질의응답 후 대회 본선이 진행됐다.

재학생으로 구성된 총 67개의 팀 중 사전심사와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의 평가 아래 1~4위의 최종 우승팀에게는 록히드 마틴 해외본부 탐방의 기회가, 5위~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한편 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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