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KAI, '제2회 메타버스 코리아' 참가…B2B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VR 시뮬레이터 등 선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2회 메타버스 코리아'와 '한국 전자전(KES) 2022'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 생활상을 살펴보는 기업 관계자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Kcim 부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2세대 HMD 증강현실 디바이스 '홀로렌즈2'를 착용하고 혼합현실(MR)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기존 가상현실(VR)과 달리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현실 공간에 가상의 오브젝트를 구현한 것으로, 착용 후에도 어지러움 증세를 덜 느끼는 것이 강점이다.
Kcim은 삼성물산과 협력해 설계 검토·시공 관리·모델 단면도 확인 등 비용 절감을 위한 MR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는 중으로, 홀로렌즈2가 제조 및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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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메타버스 코리아'에 전시된 KT DS의 가상오피스/사진=미디어펜 |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업체 KT DS는 △가상 오피스 △에듀테크 △개인화 마케팅 인공지능(AI) 등으로 구성된 B2B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K-바람'을 선보였다.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컨텐츠 제작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기능들을 패키지화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구현한 것도 강점으로, 아바타들이 출근하는 가상오피스도 마련했다.
KT DS는 블록체인과 자체 발행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공간·아바타를 제작 가능한 스튜디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문 플랫폼 에이클라우드는 실제 장소·물체를 디지털 복사본으로 변환하는 3D 공간 정보 플랫폼, 글로벌 확장현실(XR) 전문업체 버넥트는 산업용 XR 솔루션과 원거리 증강현실(AR) 통신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마트큐브는 아트·컬처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를 통해 사진을 비롯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가상 공간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윌드는 미술관 및 컨벤션 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일랜드를 비롯해 무한대로 확장 가능한 섬으로 구성됐으며, 작가들이 메타버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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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메타버스 코리아' 내 다림시스템 부스에서 체험 중인 관람객들/사진=미디어펜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서는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수리온(KUH-1) 헬기와 KT-1 기본훈련기를 조종하며 파일럿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시뮬레이터는 KAI가 자체 개발한 6축 모션플랫폼과 조종반력장치가 적용된 것으로, 항공기의 물리적 움직임 체감도를 높여 훈련효과를 끌어올린 것이 강점이다.
움직이는 의자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롤러코스터 탑승 체험을 하는 부스의 경우 관람객들의 발걸음과 즐거운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가상오피스에 스마트오피스 예약기능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는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는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과 있지(ITZY)의 '스니커즈' 및 뉴진스의 '어텐션' 등의 가요가 들리는 등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결합력도 느낄 수 있었고,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소개하는 여러 개의 부스도 포착됐다.
한편,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고창 지역 관광지들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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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메타버스 코리아' 내 Kcim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홀로렌즈2'를 착용하고 M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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