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G복지재단이 무료진료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2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무료진료시설 ‘라파엘클리닉’에서 의료기기 기증식을 갖고 이비인후과 내시경 장비와 치과용 장비, 이동식 의료기구 등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라파엘클리닉 이사 김전 서울대 의대 교수, 김창덕 고려대 의대 교수와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 LG복지재단이 라파엘클리닉에 기증한 의료기기로 외국인노동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LG 제공

LG는 ‘라파엘클리닉’을 비롯해 ‘요셉의원’, ‘성가 복지병원’과 ‘대전 희망진료센터’, ‘대전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 대구 ‘성심복지의원’, 부산 ‘사랑그루터기’, 제주 ‘성이시돌 복지의원’에도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11년째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무료진료시설에 지원해오고 있다. 지원 시설 선정기준은 신청서를 보낸 시설들 중에서 무료 진료 연간 3000건 이상(매주 1회 이상), 자원봉사자 중 전문의료인이 있는지, 의료보험공단에 보험료를 청구하지 않는지 등이 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는 무료진료시설이 의료기기 낙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의 무료진료시설에 총 50여회 걸쳐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LG 복지재단과 임직원들은 5월 한달 동안 사업장 인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가전제품 등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LG 사랑품앗이’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 6개사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릴레이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