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가장 가깝게 생활하는 아파트 설계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스코건설이 아파트에 녹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친환경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 더샵 그린라이프 커뮤니티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제공

22일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을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그린라이프’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목표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출시했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경우 지하 1층에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하고,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성한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을 내놓았다. 플랜트리움은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와 공간을 의미하는 접미사 ‘아리움’의 합성어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조경공간이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한다.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지하층 LED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공간은 1층으로 이어진다. 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된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커뮤니티시설 ‘클럽 더샵’은 공간의 특성을 활용했다. 건물의 경사면에는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계단식 북카페로 조성돼 입주민에게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경사면을 따라 형성된 외부 스텝가든은 석재, 목재, 조경이 어우러져 있고, 지상의 조경공간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지붕 층에 다다라 루프탑가든에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또한 경사면 하부는 어린이들의 놀이데크로 구성해 비가 와도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안과 밖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하 선큰은 운동시설과 연계해 퍼팅그린, 암벽등반, 휴게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이 그린라이프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녹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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