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유족들과 추모객들의 눈물 속에 추모제가 거행됐다.

17일 ‘35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의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박혜자·임내현·장병완 국회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정춘식 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양희승 구속부상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5월 단체 대표들이 각각 초헌, 아헌, 종헌관을 맡아 전통제례로 열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80년 5월 '광주 정신'은 불의를 참지 못한 민중들의 정의로운 외침이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며 “소수와 약자를 끌어안고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며 사회 대통합을 이루는 것으로 ‘광주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헌화와 참배를 끝으로 추모행사를 마쳤다.

한편 국가보훈처가 기념식을 앞두고 묘지 일내에 내건 ‘5·18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유가족들의 요구로 추모제 시작 전 모두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