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오롱그룹주가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티슈진-C(상품명 인보사)가 미국서 신약 임상3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한가다.
18일 코오롱은 9시5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우 코오롱생명과학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들 세 종목은 모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17일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Invoss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상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마지막 단계다. 1상은 동물, 2상은 제한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3상은 다수의 환자에게 투약한다.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최종적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임상 3상을 시작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코오롱의 자회사인 미 현지법인 티슈진(TissueGene)은 지난 15일 FDA와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수행계획 사전평가를 종료하고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 SPA는 임상 3상 수행계획을 FDA와 사전 협의함으로써 잘못된 임상설계에 따른 실패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다.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미국 임상 3상 진입이다.
회사 측은 임상 3상 완료 후 FDA의 신약 허가 결과에 따라 세계 최초로 FDA가 인정하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퇴행성관절염치료제'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