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슈퍼·e커머스 등 실적 개선, 2개 분기 연속 영업익 컨센서스 웃돌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쇼핑 리오프닝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롯데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1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2% 증가한 4조13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이마트 손상차손 반영으로 9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 롯데쇼핑 로고/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7689억 원으로 1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패션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꾸준하게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휴점했던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백화점들도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62.9% 늘었다. 

마트는 매출 1조5596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신장했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82.2% 증가했다. e커머스도 영업손실을 85억 원 축소했다. 

컬처웍스는 올해 엔데믹 본격화로 3분기만에 누계 흑자로 돌아섰다. 여름 성수기 대작 개봉 효과와 ‘탑건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이 주효했다. 

하이마트는 전체 가전 시장 침체 트렌드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3분기는 순손실을 냈다. 

홈쇼핑은 여행 대기 수요가 늘며 전체 취급고는 4.4% 증가했지만, 송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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