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원양자원이 중국 1위 참치 원양업체 차이나튜나인더스트리(이하 차이나튜나)가 연내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튜나는 이달 초 메리츠종합금융증권 KTB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차이나튜나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본사를 둔 다롄오션피싱(DOF·大連遠洋漁業)의 해외 상장을 위해 케이맨제도에 세운 지주회사다.
다롄오션피싱은 2000년 설립된 참치 원양업체로 원양어선 24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중국대련참치로 알려져 있다. 주로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참치를 잡아 어획량의 90%가량을 일본 시장에 팔고 있으며 나머지를 한국과 중국에 납품하고 있다. 주로 잡는 어종은 최고급 참치인 참다랑어 바로 아래 등급인 눈다랑어와 황다랑어 등이다.
지난해 말 실적 기준 차이나튜나의 기업가치는 5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중국원양자원 역시 한국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지주회사로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가 원양어업 등 수산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