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CJ오쇼핑이 T-커머스(상품 판매형 데이터 방송)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CJ오쇼핑은 오는 27일 CJ헬로비전을 통해 T-커머스 'CJ오쇼핑 플러스' 방송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 CJ오쇼핑이 T-커머스(상품 판매형 데이터 방송)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은 'CJ오쇼핑 플러스'를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확대 창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오쇼핑 플러스는 기존 TV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과 CJ몰·CJ오쇼핑 카탈로그에서 판매하던 중소기업 알짜 상품 등 중소기업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방송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전용 상설 기획관인 '동반성장, 창조경제' 기획관에서 중소기업 상품들을 수수료 0%에 소개하고 '1사1명품'과 '1촌1명품' 상품 방송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중소기업 상품 중심의 편성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방송 편성이 확정된 상품 중 중소기업 상품 비중은 약 80%(제조사 기준)으로, TV채널에 비해 30%P 가량 높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오쇼핑 플러스'에서는 방송 중인 상품 이외에 다른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데이터 쇼핑 상설 기획전도 운영, 중소기업에게 추가적인 매출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T-커머스 방송처럼 방송 중인 상품은 물론 VOD 서비스를 통해 지난 방송도 언제든지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또 화면 하단에는 'TV 카탈로그', 'TV 히트상품', '동반성장, 창조경제' 등 상시 운영하는 데이터 쇼핑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지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CJ헬로비전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는 CJ오쇼핑 플러스는 연내 위성방송과 IPTV로 송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인수 CJ오쇼핑 TV사업본부 부사장은 "CJ오쇼핑 플러스는 단순히 TV홈쇼핑의 보조 채널 수준에 머물지 않고 중소기업들의 양적·질적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양방향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 새롭고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경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