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내고 최근 SLBM 사출시험 발사에 대한 결의 위반 조사를 할 예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난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허가를 철회한 20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내고 “핵타격 수단이 본격적인 소형화·다종화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타격 수단과 장거리 로케트의 개발은 정정당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이자 합법적인 주권행사”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비판했다.

북한이 최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한 것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 여부 조사에 대한 반발이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독단과 전횡에 따라 움직이는 기구로 전락했다”며 “우리의 자위력 강화 조치를 도발과 위협으로 함부로 걸고들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어 “우리는 이 기회에 미국과 불순 적대세력들의 도전이 쉬임없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빠른 속도로 더욱 완벽하게 강화해나가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고 입장임을 다시 밝힌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북한 SLBM 사출시험과 관련한 결의 위반 조사를 유엔 안보리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외교부 측은 “이번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들과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 대응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28일 안보리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북한 SLBM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