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초 수중통신 네트워크…수중센서 범위 확대

[미디어펜=이승혜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 수중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 수중 제어망 개념도/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장비개발과 인프라구축사업 일환인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 학계·연구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7년간 수중 통신 네트워크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컨소시엄엔 SK텔레콤·호서대·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고려대·중앙대·인하대·경북대가 참여 중이다.

‘수중 제어망’은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기지국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해 해양 기후 관측과 생태 환경 분석, 선박의 항로 정보, 해운산업 분야, 영해 방위를 위한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해수의 온도, 흐름, 해저 지진파 등 감지를 통해 해양 기후 관측과 자연 재해에 신속한 대처를 가능케한다.

컨소시엄의 과제는 ▲수중 속 장시간 운용 가능한 수중 센서 노드(Node)와 기지국간 통신기술의 개발 ▲정확한 전파 전달 위한 최적화 수중망 설계 ▲육상·해상 통합 중추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대한민국 해양 영역의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