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 사회에서 주위 이웃 조금만 더 배려해야"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지사는 3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경기도가 이날 전했다.

   
▲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사진=경기도 제공

지사는 "얼마 전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 분들이 희생되셨고, 수원에서는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어느 빵 공장에서는 23살 젊은 여성분이 기계에 끼어 숨졌다""무한 경쟁과 승자 독식 구조 속에서 평화나 사랑과 믿음과 신뢰가 있는지, 참 걱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포용과 상생,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게 너무나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점등하는 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시작으로, 사랑과 믿음과 평의 빛이 퍼지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문화예술프로그램지원 사업인 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 성탄절을 기념하는 연합 문화행사다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영진·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 유만석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성탄 트리 점등 후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성탄트리는 내년 115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불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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