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박서진이 '미스터트롯2'로 올 연말 안방 접수에 나선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5일 "박서진이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5일 타조엔터테인먼트가 박서진이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타조엔터 제공


박서진은 지난 2008년 트로트 신동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남다른 끼를 뽐냈다. 이후 그는 2011년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편을 통해 불우한 가정 환경과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암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박서진은 스스로 가장의 무게를 지며 어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도와 17세의 어린 나이에 배를 탔다. 그는 어려운 환경과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트로트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배에 스피커를 달아놓고 트로트를 계속 듣고 연습하며 꿈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이후 박서진은 2013년 데뷔 싱글 '꿈'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해 5연승, 왕중왕전까지 휩쓸었다. 

꿈을 이룬 박서진은 고향 경상남도 사천시에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 때 급식비를 지원받은 삼천포성결교회에 성금을 전달, '박서진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박서진이 출연하는 '미스터트롯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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