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물 분야 상호 협력키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를 위한 작업에 나선다. 고로 개수는 용광로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뜻한다.

현대제철은 9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는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이 참석했다.

   
▲ 9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오른쪽)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이 현대제철 당진 1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2010년 1월 가동을 시작한 당진 1고로 개수공사 중 내화물 공급 및 해체작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화물은 고온에서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산업소재로 제철소의 용광로,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의 설비에 활용된다.

현대제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을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20여 차례의 고로 개보수 경험을 통해 관련 분야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로 개수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모두 갖춘 업체"라며 "이번 협력으로 현대제철과 포스코 그룹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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