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1원 떨어진 1611.1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1원 떨어진 1611.1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나 서울이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69.6원으로, 최저가 지역인 대구(1544.8원)보다 124.8원 비쌌다.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16.2원 내린 1845.7원으로 3주 연속 떨어졌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 가격보다 200원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름값이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보다는 국제유가 하락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국제유가가 계속 내리고 있어 국내 제품도 가격 하락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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