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코로나로 못한 여가 활동 '해외 여행' 48.7%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며 국내 여행 선호도가 줄어들고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 행태 조사' 결과를 인용, 4분기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국내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고 18일 보도했다.

   
▲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2층에 탑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이 몰려있다./사진=미디어펜 박규빈 기자

선호 여가 활동으로 국내 여행을 꼽은 응답은 2분기보다 8.9%포인트(p) 내려간 반면 해외 여행을 꼽은 응답은 7.9%p 상승했다. 3분기 코로나19로 하지 못한 여가 활동으로 해외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8.7%, 국내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6.7%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분기 대비 7.6%p 올랐고 국내여행은 7.1%p 떨어졌다. 2분기 대비 3분기 해외 여행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59.6%로 2분기 조사 대비 7.8%p 늘었다. 실제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모두 77만348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521.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4~29일 15세 이상 국민 28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중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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