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메르스 DNA백신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2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거래일 대비 11.36%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전일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메르스(MERS)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및 호흡곤란과 함께 신장 기능이 빠르게 저하돼 치명적이며 치사율이 42%에 이른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보유한 메르스 DNA백신 후보물질과 우수한 예방 및 치료능력을 확인한 실험동물연구 결과를 이용해 미국 내 위치한 글로벌 임상개발팀 주도 하에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는 1상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제3의 기관과 협력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