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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 주택담보대출 '더' 풀어야"- 크리스 폴리크론 전미부동산협회(NAR)회장
미국과 일본, 주택시장에 활력넣어 침체 경제 살렸다
이시경 기자
2015-05-29 16:06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한국은 주택시장이 살아나야 침체 경제가 살아 날 수 있다"

방한 중인 크리스 폴리크론 전미부동산협회(NAR) 회장의 한국 부동산과 경제에 대한 조언이다.

   
▲ 왼쪽부터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연구소 소장, 자넷 브랜튼 수석 부회장, 크리스 폴리크론 회장, 데일 에이 스틴턴 사무총장 / 사진=이시경 기자

그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면 주택담보대출규제를 완화,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자문하겠다"며 "한국도 미국과 일본처럼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침체 경제를 회복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양국 간 부동산 정보교류와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해 방한 중인 크리스 폴리크론(Chris Polychron)  NAR회장과 데일 에이 스틴턴(Dale A. Stinton) 사무총장·자넷 브랜튼(Janet L. Branton) 상업 및 국제서비스 부사장, 이들을 초청한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연구소장을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한국은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규제(LTV·DTI)를 실시 중이다.한국은 주택담보대출규모가 급증세로서 지난 달 가계 빚이 1100조원을 넘어섰다.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하나? 아니면 풀어야 하나?

-미국은 집값이 2006년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다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사태로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런  2006~2010년 사이 주택 시장이 크게 하락, 뒤집히다시피 했다. 수많은 ‘하우징 리콜’이 발생했으며 그 영향력은 금리 폭락으로 미쳤다.

만약 한국의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면, 부동산부문의 규제 한도를 더 완화하도록 추천할 것이다. 사람들이 주택을 더 구입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한국 부동산 시장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아간다는 지적이 있다. 저성장·저금리·저물가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NAR 입장에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고 하는 등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위기는 전 세계가 극복하려고 힘쓰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 관련 문제도 어떤 해법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부동산시장 위축 또는 침체는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동산시장도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움직이기에 세계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일이다.

아울러 집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야 하고, 집안 경제부터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교육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들이 (집 구매를 포함한) 자산획득을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체에서 주택 시장의 비율은 22%를 차지한다. 따라서 주택 시장의 상태는 경제 전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다. 일본의 주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경제 또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도 이와 마찬가지다.” 크리스 폴리크론 회장과 인터뷰 중에 NCR 사무총장인 데일 에이 스틴턴 사무총장이 한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언을 덧붙였다. 

"한·미 부동산시장 사업협력 강화할 터"

                                                                               -NAR 회장단 방한 인터뷰

[미디어펜=김민우 기자]크리스 폴리크론 전미부동산협회 회장단은 한국의 숭실사이버대 부동산연구소(박인호 교수), 한국부동산중개협회 등 한국의 대학과 협회 등과 국제부동산중개사 양성을 비롯해 실질 사업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 전미부동산협회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8일 소공 호텔신라에서 국제부동산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양국 간 부동산 정보를 교류하는 등의 상호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박인호 숭실사이버대 교수(좌측), 클리스 폴리클론 NCR회장(세번째),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네번째)) / 사진=이시경 기자

전미부동산협회가 이번에 방한한 이유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는 2002년에 파트너십을 맺고 그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왔으나 공식적인 방문은 없었다. 두 협회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이번에 방한하게 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제휴내용에 대해

NAR는 전 세계 64개 국가에서 82개 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다.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가 진행 중인 오늘날, 이번 연합은 양측이 부동산 정보와 사업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실질적인 협력사업은 어떤 것부터 시작하는 지

전미부동산협회와 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연구소는 국제부동산전문가 교육(CIPS: Certified International Property Specialist)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오는 9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더불어 CIPS전문가들의 아시아 CIPS컨퍼런스가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국가들 사이 부동산투자와 중개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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