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 강북 알짜 도시정비사업지로 평가받는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을 GS건설이 수주할 전망이다.
|
|
|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사무실./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이 단독입찰, 유찰됐다.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관계자는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여러 건설사가 참여한 것에 비하면 이번 입찰 결과로 경쟁입찰은 불가능하게 됐지만, '자이' 브랜드를 가진 GS건설이 단독 입찰해 수주가 유력해지면서 조합원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라며 "재입찰 일정은 내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날짜로 잡아 사업 추진에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22층, 21개 동, 14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지난달 11일 진행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서는 다수의 대형건설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이며 경쟁입찰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건설사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등 8곳이다.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지를 포함한 청량리 일대는 과거 유해업소, 재래시장 등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최근 재개발 붐이 일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제기동역, 6호선 고려대역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경전철 동북선 등 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량리제8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4층, 6개 동, 610가구가 조성될 예정으로 오는 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게 된 청량리제7구역 재개발은 최근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는 지하 6층~지상 18층, 761가구 등이 들어선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총 17건, 7조1476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올리며 현대건설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은 청량리 일대 정비사업구역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교통의 핵심지인 청량리역 주변 개발로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현장"이라며 "이에 전략 사업지로 판단돼 입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
|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제6구역 재개발사업지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