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메르스 환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나면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메르스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SNS 등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불안 증폭' SNS 괴담 살펴보니?/ 사진=SNS에서 퍼지고 있는 메르스 관련 괴담 메시지 캡처

30일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글의 내용을 보면 주로 메르스 환자를 수용했던 병원의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이 폐쇄됐다거나,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과 주거지를 추측하는 내용들이다.

메르스 국내 최초 감염자는 평택의 A병원을 거쳐 수원 B병원으로 갔고, 이후 서울 강남의 대형병원 등을 거쳐 현재는 국가 의료기관에 있으니 근처에 가지 말라는 글도 등장했다.

또 일부에서는 양치도 밖에서 하면 안 된다며 외국에서는 우리나라가 긴급 재난 1호 상황으로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근거 없는 글도 유포되고 있다.

'외식을 자제하고 공공 화장실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실상 사회 생활을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심은 해야 하지만,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의 발병 유형이 아직까지 1차감염자(첫 환자)가 주변 사람과의 직접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크게 걱정할만한 상항이 아니다.

또 확진자와 수 미터 거리에서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면,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메르스 환자는 최초 환자를 포함해 총 12명이며,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가족 등은 자택에 격리, 질병관리본부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