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전력공사·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30대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이 박근혜 정부 들어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공기업 부채비율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전인 2012년 말보다 상승했고, 차입금의존도도 올라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2년 말부터 2014년 말까지 국내 30대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말 부채비율이 194%로 2012년 말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철도공사의 부채비율이 410%로 가장 높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408%, 한국가스공사 381%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0대 그룹 부채비율이 79%인 것과 비교하면, 공기업 부채비율은 이보다 2.4배나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