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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통일문화는 2014년 화제를 모았던 ‘한국사교과서 속 북한! 청년들이 다시 쓰다’를 제작했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비영리민간단체이다. 광교고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대학생 강사의 모습. /사진=청소년통일문화 |
청소년들에게 북한인권 문제와 통일을 이야기하러 전국을 누비는 대학생들이 화제다. 이들 대학생들은 비영리민간단체 <청소년통일문화>소속으로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대학생하면 북한인권 문제에 무관심하고 통일에는 비관적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청소년통일문화의 대학생 강사들은 이색적이기까지 하다.
청소년통일문화는 2014년 화제를 모았던 ‘한국사교과서 속 북한! 청년들이 다시 쓰다’를 제작했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지난 해 7월 이후 전국의 몇몇 초·중·고교에서 수업을 의뢰받아 교단에 선 경험을 바탕삼아 같은 해 12월 통일부 공식인가를 받았다. 청소년에 걸맞은 교재와 영상을 직접 제작한 청소년통일문화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강사’를 선발하여 집중적인 양성과정을 밟았다. 이후 5월부터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수업을 의뢰받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통일문화 소속 대학생 강사들은 대학생 특유의 참신함과 열정으로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북한인권 문제’ ‘통일’을 이해하기 쉽게 수업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 대학생 강사를 경험한 일선학교 교사들은 ‘언니·오빠·형·누나처럼 청소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이 북한인권과 통일에 관해 관심을 보인다’고 호평하고 있다.
이들 대학생 강사들이 5월 29일 수원시 광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광교고등학교는 통일수업을 받고자 하는 담임교사들의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하여 7개 학급(1학년 1개 학급, 2학년 6개 학급)에서 청소년통일문화 대학생 강사 6명이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청소년통일문화 대학생 강사들은 ‘행복한 통일 만들기’라는 제하로 이뤄진 수업에서 ‘남북한 청소년 생활비교’ ‘북한사회의 특징’ ‘통일 상상력 키우기’ ‘내가 만드는 통일’ 등의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진행했던 대학생 통일강사 김가영(서울여대 3) 씨는 “나이차가 크지 않은 친구들에게 선생님이 되어서 무엇인가를 가르친다는 점 때문에 무척 긴장했다”면서, “열심히 준비했고, 청소년들을 만나서 진실 되게 북한 주민의 모습과 통일에 관한 생각을 전하자라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다”고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조승수 청소년통일문화 대표는 “전문가들에 비해서 대학생 통일강사들은 아마추어이고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진정성과 열의를 가지고 청소년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며, “북한문제와 통일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이다. 대학생들이 진심을 다해 청소년들과 만나서 우리의 미래를 논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활동 취지를 말했다.
청소년통일문화는 대학생 통일강사 교육을 끝낸 이후 5월 7일 서울 방산고등학교에 이어 5월 29일 광교고등학교 수업을 진행했다. 향후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청소년들과도 만나 통일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