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2250선을 회복했다.

   
▲ 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225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30포인트(1.68%) 상승한 2255.98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70포인트(-0.57%) 내린 2205.98에 개장해 장중 2198.82까지 내려가며 220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그러나 결국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오름폭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7억원, 개인은 2968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4.33%)와 SK하이닉스(7.14%)가 크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투자 세제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0.57%), 현대차(0.94%), NAVER(2.24%), 카카오(4.50%)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삼성SDI(-0.33%), 기아(-0.6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증권(2.92%), 금융업(2.71%), 보험(2.03%)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음식료품(-2.55%), 섬유·의복(-0.48%), 화학(-0.4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8.72포인트(1.29%) 오른 683.67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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