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시공사 선정 총회…첫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스코건설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포스코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의 첫 적용 단지가 될 전망이다.

   
▲ 포스코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BI./사진=포스코건설 제공

6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신동아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일대에 최고 35층, 7개 동, 총 843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예정 공사비는 3747억원이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1차와 2차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재건축사업 1차 현장설명회에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석하면서 경쟁 구도가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은 조합의 공정성 문제를 이유로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2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또다시 참석했지만, 결국 포스코건설이 단독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의 수주가 확정되면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첫 오티에르 적용 단지로 거듭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 강남권, 한강 변 등 핵심 요지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한 바 있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의미하는 ‘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다. 

방배신동아아파트를 시작으로 포스코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해 우수 입지의 정비사업 수주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향후 ‘브랜드 적용 심의회의’에서 입지, 규모, 상품 및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가부를 결정하게 되며, 브랜드 적용 이후에도 가치 유지를 위해 최초 적용된 기준들이 지속 관리되고 있는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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