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감염자 발생, 불안 증폭…예방법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고, 3차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메르스 예방법, '개인 위생' 청결히…손세정제·마스크 판매 '불티'/ 사진=아이스타일24 제공

2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메르스는 일상적인 활동 중에는 감염되지 않으니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 없다.

그러나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평상시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것이다.

협회 측이 제시한 메르스 예방법에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 방문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 관련 상품에 대한 판매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마켓 옥션 조사 결과 메르스 관련 환자 소식이 급증한 주말인 5월 30∼31일 마스크 판매량은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7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손세정제 판매량은 147% 증가했고, 칫솔살균기는 71%, 유아용 소독·살균용품은 54% 판매가 늘었다.

아이스타일24에서도 위생·청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주에 비해 23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글, 치약, 칫솔과 같은 구강용품의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300% 급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물티슈 역시 높은 휴대성으로 전주 동기 대비 175% 판매량이 늘었으며, 소독, 살균 기능이 있는 손세정제의 판매량도 98% 증가했으며, 외출을 대비한 마스크 판매량도 75%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세정제가 품절된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약국가에서도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개인 위생 청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