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패션·뷰티 업계가 다가오는 1월 말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선물 수요를 노린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계묘년을 맞아 토끼를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콜라보로 활용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LF몰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LF는 이번 기획전에서 △소중한 가족에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올해 더 빛날 너에게 △고마운 친구·동료에게 등 받는 대상을 고려한 4가지 카테고리의 인기 추천 상품을 제안한다. 소비자들은 LF몰에서 어패럴, 슈즈·악세서리, 키즈, 뷰티, 쥬얼리 등 7개 분야에서 MD가 추천하는 인기 선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계묘년 설을 맞아 토끼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이나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설 선물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 한정판인 '슈퍼콜라겐 에센스 X 키티버니포니 NEW YEAR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 X 키티버니포니 NEW YEAR 스페셜 에디션은 슈퍼콜라겐 에센스 28일 분에 추가 증정 15일분과 키티버니포니 파우치를 증정하는 구성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를 상징하는 핑크빛의 포장에 키티버니포니의 대표 패턴 '해피 버니' 토끼가 선물 꾸러미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슈퍼콜라겐 에센스는 지난 2010년 출시 후 1억병 이상 팔린 바이탈뷰티의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LG생활건강은 5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각 가격대별로 설 선물 구성을 소개한다. 20만 원대 '수려한 천삼 럭셔리 4종 스페셜 에디션'은 한방 브랜드 수려한의 대표 크림인 천삼선유 크림과 천삼 상황 크림이 담겼다. 겨울철 약해진 피부 보습을 돕는 천삼 상황 진액 4개와 부드럽게 발리는 연 실크 립밤도 함께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모던 만화를 그리는 서하나 작가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됐다. 패키지에서 한겨울 눈밭 위의 토끼를 모티브로 건강, 장수, 정의를 상징하는 소나무,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동백꽃, 새해를 여는 까치와 토끼를 만날 수 있다.

러쉬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토끼 이미지를 활용한 샤워젤과 입욕제 한정판 '루나 뉴이어 에디션'을 내놨다. '호피 뉴이어 기프트'에는 플라잉 폭스 샤워젤과 비누가 들어가며 포장지에 토끼 캐릭터가 담겼다. 단품으로 구매 가능한 입욕제 '골드 래빗 배쓰밤'도 토끼 모양으로 만들어져 설 선물로 눈길을 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는 설을 앞두고 ‘닥터벨머 어드밴스드 시카 기초 2종 세트’를 출시했다. 생활용품 라인은 스테디셀러인 히말라야 핑크솔트 선물세트와 피지오겔 선물세트, 닥터그루트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후 비첩 로얄 안티에이징 듀오세트’를 선보이며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은 민감 피부를 위한 뷰티 리추얼 ‘숨37° 로시크숨마 엘릭서 에센스 스페셜 기획’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설 선물 구매 시즌이 시작되면서 패션뷰티 업계가 단품으로 구매가 가능한 상품부터 단가가 높은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진행되는 등 패션·뷰티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관련 설 선물도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