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보건복지부는 3일 한 방송사가 보도한 ‘첫 사망자보다 먼저 숨진 의심환자 있다’라는 2일자 보도와 관련 언급된 사망자는 89세의 여성으로 사인은 메르스 감염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메르스 최초 사망자(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 2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보다 하루전인 5월 31일 패혈증으로 사망한 89세 여성이 갑자기 폐렴이 심하게 진행돼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숨진 여성의 경우 경우 5월 22일부터 폐부종으로 이미 안정과 불안정 상태를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또한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2일 후인 27일 검사상 “진행된 폐렴” 소견이 확인됐으며 담당주치의 역시 세균성 페렴에 의한 패혈증을 사인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또 “이 사망자는 최초 사망자와 함께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감염 여부를 가려야 하지만 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망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김 모(54)씨도 급성 폐렴 증세를 보여 메르스가 의심되나 파장을 우려한 병원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복지부는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김 모씨 감염 의혹와 관련 “약한 발열 증상은 최초 메르스 사망자와 접촉한 시점(25일)에서 2일 이내인 점과 혈액배양에서 세균이 배양됐고 항생제 투여 후 호전된 점을 볼 때 의학적으로 메르스가 아니라 세균성 페렴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다만 국민들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환자에 대해서도 메르스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