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 제일모직의 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거래소는 ‘5월말 기준 환산주가 상위기업 현황’ 자료를 통해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주가 1위 기업은 제일모직(960만원), 2위는 SK C&C(623만7500원), 3위는 NAVER(609만원)라고 밝혔다.

환산주가는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의 주가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액면가 5000원에 주당 130만원, 제일모직은 액면가 100원에 18만원선이다. 따라서 액면가를 5000원으로 통일하면 주당 가격은 삼성전자보다 제일모직이 훨씬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제일모직은 환산주가가 전월대비 21.1% 증가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일모직은 지난 2월부터 줄곧 환산주가 1위를 지키고 있다. NAVER는 주가가 6.3% 하락하면서 SK C&C와 자리를 바꿨다.

아모레퍼시픽(404만원), 삼성에스디에스(335만원), 삼성화재(304만원), 한전KPS(268만7500원), 쿠쿠전자(268만5000원), 롯데칠성(256만5000원), 현대글로비스(250만5000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1개월 만에 주가가 30.9%나 오르면서 4월 7위에서 지난달 5위로 뛰었고, 쿠쿠전자도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