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27·코리안탑팀)가 미국 종합격투기(UFC)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양동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KFC센터에서 열린 ‘UFC on Versus 3’에서 롭 키몬스와 미들급 매치를 가져 2라운드 4분 47초에 TKO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UFC121'에서 크리스 카모지(24·미국)에게 1-2로 판정패한 양동이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첫 승을 신고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1전 10승(9KO) 1패.
양동이는 이날 베테랑인 키몬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승기를 가져갔다. 공격뿐 아니라 키몬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카운터를 날리는 모습도 일품이었다. 서로 타격전을 예고한데서 양동이는 수비 후 카운터까지 충실히 연습한 것이다.
양동이는 키몬스를 상대로 파운딩을 작렬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2라운드 종료 직전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양동이는 UFC 2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