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Q8 e-트론·A7 PHEV 등 전동화 전략 강화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고객 서비스 내실 다질 것"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2만1402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3위 자리를 고수한 것이다. 올해는 전동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준대형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8 e-트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세단 A7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판매 실적과 2023년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지난 10월 1235대 판매돼 출시 한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됐고, 한해동안 1987대를 판매해 컴팩트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사진=미디어펜


2023년에도 전동화 로드맵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과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을 시장에 출시한다.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성능과 충전 성능을 개선하고 공기역학적 설계로 프리미엄 순수전기 SUV 모델의 기준을 높였다.

A7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7 PHEV'도 선보인다. 순수 전기 모델 외에도 접근 가능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컴팩트 SUV '아우디 Q2' 부분변경 모델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아우디 S8 L' △고성능 프리미엄 대형 SUV '더 뉴 아우디 SQ7' △RS 라인업 최초의 컴팩트 모델인 '더 뉴 아우디 RS 3'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전동화 로드맵 추진에 발맞춰 애프터 서비스 체계도 구축 중이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전국 31개, 아우디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 전 지점에서 전기차 모델의 차량 점검 및 일반 수리와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하며, 특히 고전압 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BCC)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3년 말까지 총 14곳의 고전압 배터리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주력한다. 지난 해 전 딜러사 영업사원 대상 아우디 전체 라인업 제품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각 딜러사 내부 교육 담당자 제도인 '딜러 인 하우스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온오프라인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이루어진다. 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고, 전국 딜러 전시장 및 주요 거점에서 고객 이벤트와 시승 행사 빈도를 늘릴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티 몰 컨셉 스토어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티 몰 컨셉 스토어는 고객의 아우디 브랜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손쉽게 시승과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2023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우디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 시장에서도 대 고객 서비스의 여러 부분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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