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지분 매입에 이틀째 강세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7.63% 오른 7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식 1112만5927주(지분 7.12%)를 장내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6만3500원이다. 지분 매입으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단숨에 3대 주주로 뛰어올랐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 측과의 지분경쟁 가능성에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10.3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