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80선까지 올라왔다.

   
▲ 27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80선까지 올라왔다. /사진=김상문 기자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87포인트(0.24%) 오른 2474.52에 개장해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갔다. 오전 11시 30분경에는 전일 대비 1.16% 상승한 2497.40까지 올라 작년 12월 1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25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1.5원에 출발한 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오른 1231.3원에 종가를 만들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9742억원, 기관은 2252억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등을 앞두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단,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 올랐지만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로 2.13%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삼성SDI(2.23%), NAVER(3.68%), 카카오(1.57%)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87%), 현대차(-0.5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매각 기대감에 주가가 뛴 HMM(6.88%) 등 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인 여파로 운수창고가 3.01% 올랐으며 의료정밀(1.48%), 서비스업(1.43%), 통신업(1.42%) 등도 1.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0.22%), 운수장비(-0.15%)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31%) 오른 741.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935억원, 7조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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