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백호가 마지막으로 사인을 함으로써 kt 위즈의 연봉 계약이 마무리됐다. 강백호는 지난해보다 47.3% 삭감된 2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kt 구단은 29일 "재계약 대상자 61명과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 사진=kt 위즈


강백호의 계약 합의는 팀 내에서 가장 늦어졌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강백호는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쳐(62경기 타율 0.245, 6홈런) 연봉 삭감이 불가피했다. 다만 삭감 폭을 두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벌이다 팀의 스프링캠프 출발 전날인 28일 밤에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봉 5억5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이 깎여 2억9000만원을 받는다.

투수 엄상백이 kt에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2시즌 연봉 8000만원에서 150%(1억2000만원) 오른 2억원에 사인했다. 엄상백은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의 좋은 성적을 냈다. 승률 0.846로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불펜에서 최고 활약을 한 김민수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하며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연봉 1억1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117.4%) 인상됐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 무려 76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으로 맹활약했다.

외야수 김민혁은 9000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포수 김준태(1억원)와 내야수 오윤석(1억2000만원)도 나란히 억대 연봉자가 됐다.

외야수 배정대(3억4000만원)와 조용호(3억2000만원)는 나란히 8000만원씩 인상돼 야수들 가운데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한편, 연봉 계약을 완료한 kt 선수단은 29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강백호는 전날 밤에야 계약함으로써 이날 함께 출국하지 못하고 31일 따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kt의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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