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해영과 박찬호는 2억대, 이의리는 처음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2023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 연봉 계약을 마친 KIA 정해영(왼쪽)과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2년 연속 30세이브를 돌파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35.3% 인상된 2억3000만원에 재계약, 팀내 비(非)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선수 제외)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루왕에 오른 유격수 박찬호는 2억원에 사인했다. 1억2000만원에서 66.7% 올라 2억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토종 선발로 자리잡은 이의리는 9000만원에서 66.7% 오른 1억5000만원을 받아 프로 데뷔 3년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좌완 불펜 요원으로 맹활약한 이준영은 6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109%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황대인(1억3000만원), 이창진(1억4000만원)도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한편 KIA에서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28명이며, 10명은 동결됐고, 삭감된 선수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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