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8.5% 증가, 내수 2.4% 감소... 글로벌 생산량 3년 연속 세계 5위 유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수출이 전년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친환경차 수출액 500억 달러 돌파 등 친환경차의 수출증가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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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30일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2021년 자동차 생산은 346만 2000대로 2020년 대비 소폭(1.3%)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375만7000대로 다시 회복해 2021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내수는 2021년 대비 2.4% 감소한 반면, 수출이 13.3%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액은 대당 차량 판매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금액인 541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2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하반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375만 7000대로 글로벌 생산 순위도 전년도에 이어 세계 5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전반적으로 생산이 증가했고 이는 G90, 신형 니로 출시, 전기차 생산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GM, 쌍용차, 르노코리아 등 중형 3사도 트레일블레이저, 토레스, XM3의 국내·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내수는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차량인도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168만 4000대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2022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한 반면,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차량인도 지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138만5000대로 조사됐으며, 수입차는 전년도와 같이 독일·스웨덴 브랜드 판매는 증가했으나 그 외 지역의 수입차 브랜드 판매는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29만9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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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산업 연간 잠정 실적./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
산업부 관계자는 “국산차의 높은 완성도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가격경쟁력 등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단가가 높은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와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부품수출은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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