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CCC 용산…과거는 옛말, 오히려 적극적인 지역상생사업 펼쳐

[미디어펜=김규태기자]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를 신규 이전, 개장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각종 시민단체 및 정치활동을 벌이는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주말에도 렛츠런CCC 용산(과거 장외발매소 용산지점) 앞에서 영업반대 농성과 집회를 계속해서 벌이는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마사회가 렛츠런 CCC용산의 개장을 철회하라는 논평을 냈다. 도박장 운영에만 몰두하는 마사회라는 지적이다.

   
▲ 렛츠런CCC 용산의 지역지킴이. 한국마사회는 용산지점 렛츠런CCC의 발매, 경비, 질서, 미화 등 경마시행인력 100여명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렛츠런 CCC 용산은 건축허가 및 준공허가 모두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새로이 올라간 한국마사회의 고객특화 공간이다. 렛츠런 CCC 용산은 지정좌석제 및 예약제를 통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여유공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에 힘쓰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렛츠런 CCC 용산은 교육환경에 대한 거리 지정규제 또한 벗어나 있는 지점에 올라간 건물이다.

이뿐만 아니다. 인근 학교와 렛츠런 CCC 용산 사이에는 큰 고가도로가 접해있고 횡단보도 또한 주변에 있지 않다. 하루에 한두명이 렛츠런 CCC 용산 앞을 지나갈 수가 없는 구조라, 학교 학생들의 도박 인지라는 말은 부당한 지적이다.

시민단체 및 정치활동 주민, 몇몇 지역주민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일각의 비판은 합법 신축에 대한 떼법인 셈이다.

   
▲ 렛츠런CCC 용산의 특징은 쾌적함과 안락함이다. 이로 인해 주말 금토일, 경마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의 행동거지와 매너 또한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렛츠런CCC 용산, 한국마사회 용산지점에서는 어디에서도 불쾌함과 더러움을 찾아볼 수 없다. 가래침과 담뱃재, 경마를 마치고 쏟아져나오는 사람들은 옛말이 되었다. /사진=미디어펜

이에 한국마사회는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장외발매소가 단순히 세금납부와 소외계층에게 기부금을 지원하던 방식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친화적인 문화시설로 진화하고 있으니 색안경을 벗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입장이다.

특히 렛츠런CCC 용산은 기존 장외발매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마사회 최초로 장외발매소의 수익성보다는 주민친화형 복합레저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신규 건물 내에 테마가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이 환영할 만한 컨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복합 문화공간은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기초로 하여 리모델링 중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렛츠런CCC 용산은 용산구의 새로운 키즈테마파크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 렛츠런CCC 용산의 특징은 쾌적함과 안락함이다. 이로 인해 주말 금토일, 경마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의 행동거지와 매너 또한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렛츠런CCC 용산, 한국마사회 용산지점에서는 어디에서도 불쾌함과 더러움을 찾아볼 수 없다. 가래침과 담뱃재, 경마를 마치고 쏟아져나오는 사람들은 옛말이 되었다. /사진=미디어펜

한국마사회는 용산을 개장하면 발매, 경비, 질서, 미화 등 경마시행인력 100여명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의 확대에 기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2013년부터 지금까지 용산지역의 장학금 지급 및 지역발전기금으로 약 5억원을 집행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추가 집행예정에 있으며 총 3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CCC 용산이 단순히 이윤추구만을 위한 개장이 아닌,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전한다.

한국마사회의 노력은 렛츠런CCC 용산 뿐만이 아니다. 용산과 강남, 의정부 렛츠런CCC를 기점으로 하여 전국 30개 한국마사회 지점의 고급화, 쾌적화, 주민친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들의 인식이 차츰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렛츠런CCC 용산, 그곳에는 매일 음악과 춤이 흐른다. 한국마사회가 용산에서 제공하는 각종 문화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지역주민만 1700명에 가깝다. 월누적 이용인원은 2만6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