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위해 투자 축소하지 않아…파운드리에서 TSMC 성능 따라가 보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이 "기회를 잘 활용해 메모리 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1일 DS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투자 축소 움직임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해 투자를 축소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날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시황 약세가 실적에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클린룸 등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캐팩스(시설투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 사장이 이날 투자 축소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는 웨이퍼투입을 줄이거나 생상라인을 멈추 등의 ‘인위적 감산’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산라인 최적화 등을 통해 일부 물량을 조절할 가능성은 있다.

한편, 경 사장은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파운드리에서 TSMC의 성능과 수율을 따라가 보자"며 "2024년 3나노를 해야 하는데 TSMC와 유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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