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료인과 가족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가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두 단체는 7일 공동의 입장을 표명하며 "무분별한 정보 공개로 의료인과 국민과의 신뢰 관계가 매우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환자진료에 의료인들의 의지가 꺾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 두 단체는 “이런 일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메르스 사태에 연일 의료인들과 각을 세우며 대처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에 대한 반발 여론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두 단체의 입장 표명은 이러한 여론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상담 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게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서울 콜센터 번호는 1833-8855이고, 향후 경기·인천 지역번호도 공지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