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둔화' 발언에 시장이 안도한 2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나란히 상승했다.

   
▲ 2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75% 오른 6만3500원, SK하이닉스는 2.19% 오른 9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각각 장중 한때 3.40%, 3.8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31일의 하락분을 이날까지 상승으로 모두 회복했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후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19% 급등한 것을 위시해 뉴욕증시에서 AMD(12.6%), 엔비디아(7.20%) 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국내 종목들에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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