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80선을 회복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 지수가 2480선을 회복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2포인트(0.47%) 상승한 2480.40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마감 이후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장보다 2.34포인트(-0.09%) 내린 2466.54로 개장했다. 이후 줄곧 약보합권에 머물다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에 속도를 붙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부양했다. 반면 개인은 4145억원, 기관은 1948억원어치를 팔았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원 오른 122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20%대 급등한 메타의 영향을 받아 NAVER(5.67%), 카카오(4.19%)가 모처럼 4∼5%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현대차(1.71%), 기아(2.15%) 등 완성차 업체도 상승했다. 

이밖에 대장주 삼성전자(0.47%)와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0.38%)도 올랐다.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주 강세에 서비스업(2.51%)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1.96%), 운수장비(1.62%), 비금속광물(1.12%), 음식료품(1.21%) 등도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28%) 오른 766.7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824억원, 9조13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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