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또 한번 내림세를 보이면서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로 전월(132.2)보다 0.8% 떨어졌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또 한번 내림세를 보이면서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사진=픽사베이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FAO의 이 5개 품목 중에서는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설탕 4개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44.6)보다 2.9% 하락한 140.4를 나타냈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3.7)보다 0.1% 하락한 113.6이다. 유제품은 전월(138.2) 대비 1.4% 하락한 136.2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17.2)보다 1.1% 내린 115.8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7.3)보다 0.1% 상승한 14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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