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페널티킥으로 알 나스르 데뷔골을 터뜨렸다. 비록 페널티킥 골이었지만 알 나스르 입단 후 3번째 공식 경기에서 드디어 첫 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4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테흐와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려 알 나스르의 패배를 막았다.

   
▲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알 나스르는 후반 45분이 끝날 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알 나스르는 잘롤리딘 마샤리포프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를 비김으로써 알 나스르는 최근 리그 13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34점(10승4무1패)이 돼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는 올해 초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지 3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사우디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알 이티파크전(1-0 승), 27일 열린 알 이티하드와 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1-3 패)에서는 모두 풀타임을 뛰고도 침묵했다.

앞서 1월 20일 파리생제르맹 초청 친선경기에 올스타팀(알 나스르·알 힐랄 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던 호날두는 2골을 넣긴 했지만 비공식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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