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차이나A인버스(합성)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 ETF는 국내 최초로 중국본토 주식시장지수와 반대로 움직임으로써, 기초지수인 CSI300 지수의 일간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거래소는 중국 투자포트폴리오에 인버스 ETF를 편입함으로써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본토 증시 반락시 손실을 완화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CSI300 지수의 1배․2배․-1배를 추종하는 ETF 자체라인업을 완성함에 따라 국내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 보유할 경우) 누적수익률은 해당 기간수익률을 단순히 -1배 한 것과 다를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클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기초자산 시장인 중국증시가 오전 10시30분(국내시간)에 개장함에 따라 동 시간 전까지는 국내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 공급이 다소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장마감시간 또한 1시간 차이가 나 ETF 순자산가치와 ETF가격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