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사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경영진들이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고경영자(CEO),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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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익훈(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류강선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 현장소장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전날 광주행정타운아이파크를 찾아 안전 점검을 주관했다. 경영진은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임을 당부하고 안전 활동 우수 협력회사 근로자 포상도 시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현장의 고위험 공종 구간에 대한 작업 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고위험 재해 유형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협력회사 대표와 함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근로자와 면담을 통해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안전 점검에서는 해빙기 사고 예방을 위해 흙막이 가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인수 쌍용건설 신임 사장도 최근 공사 중인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김인수 사장은 지난 4일 송파구 일대 아남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조회·안전 미팅(TBM)에서 안전·품질·공정관리를 점검했다.
이후 김 사장은 직원들과 조식을 함께하며 인사를 나누고 협력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공유 등 자유로운 대화 시간을 가진 후 현장점검을 마쳤다.
김인수 사장은 "주요 공정의 연속성 등 불가피하게 주말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다하기 바란다"며 "건설회사의 핵심은 현장인 만큼 이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충실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도 최근 전국 25개 현장에서 ‘2023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를 포함한 본사 임원 및 전국 25개 현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현장별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현장 노사 합동 점검 및 현장 근로자를 위한 안전보건행사도 함께 했다.
반도건설은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했다.
안전보건경영방침 목표로는 전년도 대비 재해율 50% 이상 감축·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중대재해 제로(ZERO), 안전보건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안전보건체계 구축 외부평가 평균 레벨 Ⅳ(80점 이상) 이상 상향 평준화, 협력업체 안전보건역량 교육 지원을 통한 산업재해예방활동 점수 100점 달성 등을 수립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안전은 기본이자 최우선시돼야 할 가치이며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가 하나가 돼야만 지킬 수 있다”며 “처벌을 피하기 위한 안전보건정책이 아니라 반도건설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안전보건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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